페이스북 , 메타로 사명 변경한 이유는?

최종 수정일: 2021년 12월 15일


10월 29일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 변경을 발표한 뒤 트위터에 다양한 반응들이 올라왔는데요.




소셜 미디어 경쟁사 트위터는 공식 계정을 통해 '빅뉴스 ㅋㅋㅋ 농담(just kidding) 그냥 트위터야'라는 트윗을 올렸으며,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인 웬디스는 Meta의 스펠링 순서를 바꿔 Meat로 회사명을 바꾸는 장난을 쳤어요.




세븐일레븐: 우리 18로 이름 바꿨어요

메타: 멋진데, 너네한테 딱 맞는 로고가 있어



세븐일레븐도 18로 이름을 바꿨다는 장난스러운 트윗을 올렸는데요. 여기에 메타 (구 페이스북)가 재치 있는 답변을 하면서 유저들 사이에서 재미있다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어요 :)

이렇게 반응이 뜨거운 페이스북의 사명 변경 소식! 페이스북은 어떻게 회사 이름을 변경하게 되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회사 이름은 메타 (∞)

<출처> 페이스북

페이스북이 회사 이름을 메타로 변경했어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앱 이름은 그대로 두고 회사 이름만 바꾼 건데요. 이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은 메타라는 기업 산하에 위치하게 돼요. 메타 사명에서 드러나듯이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 집중하겠다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의 뜻이 담겨있다고 해요. 로고도 무한대를 뜻하는 수학 기호(∞)로 변경된다고 하는데요. 본사 앞에도 페이스북의 대표 상징인 좋아요 로고가 철거되고 무한대 기호 모양의 새로운 로고로 대체되었다네요.

메타버스의 개념에 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메타버스에 대해 간단하게 짚어보자면, 메타버스는 초월(meta)과 현실 세계(universe)를 합친 말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해요. 메타버스의 구체적인 개념부터 활용 사례까지 모두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게시글을 참고해 주세요!




페이스북이 사명을 변경한 이유는?

페이스북 사명 변경의 가장 큰 이유는 사업의 확장성으로 보여요.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기존 SNS가 스마트폰, 컴퓨터 등 하드웨어와 각종 앱 등 소프트웨어를 포괄하는 신사업으로 나아가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어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연결하여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이를 비교하였을 때 SNS는 자체 생태계를 만들기 어렵다는 것이죠. 대표적인 예시로 최근 애플이 프라이버시 강화 정책을 실시하면서, 사전동의 없이 애플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금지하였는데요. 이에 페이스북의 가장 큰 수입원 중 하나인 광고가 큰 타격을 받았어요. 이런 이유로 페이스북은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서비스를 만들려는 목표를 갖게 되었어요.





<출처> 페이스북

가상현실 콘텐츠 중심의 메타버스 사업은 오랜 기간 이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기회이며, 플랫폼 사업자로 향후 애플이나 구글과 이용자 데이터 수집에서 대등한 위치에 오를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는 거죠. 이에 페이스북은 가상현실 기기를 만드는 오큘러스를 인수하여 하드웨어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2019년 가상현실 서비스인 호라이즌 등을 시작했어요. 회사명 변경은 이런 페이스북의 여러 사업과 SNS 사업인 페이스북을 분류하는 거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고 해요.

최근 페이스북 전 직원이 페북이 사용자의 안전보다는 회사의 이익을 위해 알고리즘을 관리했다는 폭로를 했는데요. 페이스북이 이번 기회에 사업 방향을 바꿔서, 비판적인 여론과 거리 두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등장했어요. 페이스북 관계자는 내부 고발자가 폭로한 페이스북 서비스의 12가지 문제 중 11가지는 이미 개선되었다며 나머지도 개선 조치 중이어서 발표에 빠진 것이라고 해명했어요.


메타(구 페이스북)의 미래는?

마크 저커버그는 메타(구 페이스북)가 앞으로 1년간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인력을 채용하는 데 100억 달러(약 11조 7천억 원)를 지출하겠다고 밝혔어요. 그러나 실제 메타버스를 현실화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달성하기까지는 아직도 멀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에요. 메타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제대로 완성되는데 10~15년 정도를 예상하고 있으며,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묘사된 것처럼 완전한 몰입형 메타버스 수준까지는 30년 정도가 걸리리라 보고 있어요.


<출처> 오큘러스 홈페이지


하지만 메타버스를 위한 VR 헤드셋 시장을 페이스북의 오큘러스가 75%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기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응도 존재해요. 메타버스 시장의 승부는 결국 하드웨어 플랫폼을 누가 장악하느냐에 달렸기 때문이에요. 플랫폼을 잡으면 시장 선점이 가능하기에 오큘러스 이용자가 크게 증가한 점은 메타버스 기업으로 나아갈 메타의 미래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어요.




마크 저커버그는 메타버스를 통해 젊은 이용자들을 다시 페이스북으로 끌어들일 수 있으리라 평가하고 있는데요.

메타라는 상호 변경을 통해 국면 전환을 시도한 페이스북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함께 지켜보면 좋을 것 같아요.